맞춤한약 이야기

귀에서 진물이 멎었다 나왔다 반복된다면, 만성 중이염일 수 있을까요?

귀에서 진물이 멎었다 나왔다를 오래 반복하고,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더 심해진다면 만성 중이염일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남아 진물이 오래 반복되는 상태로, 귀 안쪽을 직접 보아야 확인됩니다.

작성·의학적 검토: 윤원 대표원장 · 출처: 네이버 블로그 · 홈페이지 게시일: 2026. 10. 19.

네이버 블로그에서 보기

귀에서 진물이 멎었다 나왔다를 오래 반복하고, 피곤하거나 감기에 걸리면 더 심해진다면 만성 중이염일 수 있습니다.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남아 진물이 오래 반복되는 상태로, 귀 안쪽을 직접 보아야 확인됩니다. 서초·방배·이수역 인근에서 오랜 기간 진료해 오며 자주 만난 만성 중이염의 증상과 원인, 귀 검사, 생활관리를 정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서리풀동의보감한의원 윤원 대표원장입니다. 이 글에서는 만성 중이염이 무엇인지, 왜 생기는지, 병원 치료와 한의 치료를 어떻게 함께 하는지 차례로 설명드리겠습니다.

만성 중이염이란 무엇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만성 중이염은 코와 귀를 잇는 관의 기능이 떨어지고 염증이 반복되면서 고막에 구멍이 나고, 귀 밖으로 진물이 오래 흘러나오는 병입니다.

중이는 고막 안쪽의 작은 공간으로, 소리를 속귀로 전달하는 작은 뼈들이 들어 있습니다. 이 공간과 그 뒤쪽 뼈 속 공간(유양동)에 염증이 오래 이어지는 상태를 만성 중이염이라고 하고, 흔히 '귀에서 진물 나는 병', '고막 뚫림', '고름 귀'라고도 부릅니다. 아이에게 흔한 급성·삼출성 중이염과 달리, 고막에 구멍이 남아 진물이 오래 반복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한국에서 전국 건강조사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 4세 넘는 인구의 3.13%가 만성 화농성 중이염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중 고막 천공이 1.78%, 고막이 안으로 함몰된 경우가 1.21%, 진주종이 0.34%였습니다. 나이가 많을수록 더 흔했고, 여성에서 더 많았습니다.

왜 생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이관(유스타키오관)의 기능 저하입니다. 이관은 코 뒤쪽과 중이를 잇는 통로로, 중이의 압력을 맞추고 고인 물을 빼 주는 환기구 역할을 합니다. 이 통로가 막히면 중이가 환기되지 않고, 분비물이 고이면서 염증이 오래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 연관이 있다고 해서 그 요인이 원인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나고, 무엇과 구분해야 할까요?

감기에 걸리거나 귀에 물이 들어갔을 때, 몸이 피로할 때 진물이 늘어납니다. 푹 쉬고 코 증상이 가라앉으면 진물이 마르는 분도 많습니다.

귀에서 진물이 나는 질환은 여럿이라 구분이 필요합니다.

어떻게 확인하나요?

만성 중이염은 귀 안쪽을 직접 보아야 확인되는 질환이라, 병원에서 하는 검사와 한의원에서 하는 일을 나눠서 말씀드립니다.

병원(이비인후과)에서 하는 검사

한의원에서 하는 일

한의원에서도 간단한 이경 검사를 하고, 병원에서 받으신 귀 검사 결과가 있다면 함께 참고합니다. 또 감기 경과, 콧물과 코막힘, 소화와 수면, 피로가 쌓이는 시기를 자세히 확인하고, 체질과 여러 가지 몸 상태를 살펴 한의 치료를 계획합니다.

병원 치료와 한의 치료, 어떻게 함께 가나요?

만성 중이염에서 병원이 하는 일은 귀 안쪽을 깨끗이 하고, 필요하면 항생제 점이약으로 염증을 가라앉히는 것입니다. 고막 구멍이 오래가거나 진주종이 있으면 고막을 막거나 염증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상의하기도 합니다.

2025년 Cochrane 정리에서는 항생제 점이약이 위약이나 전신 항생제 병용과 비교해 진물이 멎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일부 근거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근거의 확실성은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귀를 닦아 내는 치료도 효과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고 정리했습니다.

한의 치료는 이런 병원 치료를 이어가면서, 반복되는 진물의 배경이 되는 코와 소화, 수면 컨디션을 살피는 방향으로 함께합니다.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할까요?

치료의 목표는 세 가지입니다.

연구는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효과와 한계를 같이 말씀드립니다.

위 연구 결과는 해당 연구에 포함된 집단의 결과이며, 실제 경과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만성 중이염은 코 상태와 함께 살펴야 하고 병원의 점이약 치료도 근거가 확실하지 않습니다. 성인 만성 중이염에 대한 침이나 한약 치료를 직접 다룬 연구도 아직 충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의 치료를 병원 치료를 대체하는 방법이 아니라 병행하는 방법으로 설명드립니다.

집에서 어떻게 살펴볼까요?

피로가 쌓이면 진물이 늘었다는 분이 많으니 충분히 쉬어 주세요.

이럴 땐 서둘러 확인받으세요

한의원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는 경우는 이렇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 진물이 멎으면 다 나은 건가요?

A. 진물이 멎었다고 귀 안쪽이 다 나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고막에 구멍이 남아 있으면 피로하거나 감기에 걸렸을 때 진물이 다시 나는 분들이 계십니다.

Q. 머리 감거나 샤워할 때 귀에 물이 들어가도 되나요?

A. 고막에 구멍이 있으면 물이 중이로 들어가 진물이 다시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귀 입구를 가볍게 막고 씻는 분이 많고, 귀 안쪽까지 직접 닦아 내지는 마세요.

Q. 아기 중이염과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아이의 중이염은 감기 끝에 생기는 급성·삼출성이 많고, 만성 중이염은 고막에 구멍이 남아 진물이 오래 반복되는 점이 다릅니다. 아이의 중이염은 별도 글에서 따로 정리했습니다.

Q. 한약을 먹으면 병원 치료를 안 받아도 되나요?

A. 그렇지 않습니다. 병원 치료를 받고 계시다면 그대로 유지하신 채로 오시면 됩니다. 한의원에서는 반복되는 이유를 같이 찾아보고 치료 계획을 잡아 드립니다.

귀의 진물, 반복된다면 귀 안쪽부터 살펴보세요

귀에서 진물이 멎었다 나왔다를 오래 반복한다면 만성 중이염을 의심해 보세요. 만성 중이염은 코 상태와 피로, 당뇨 같은 요인과 함께 살펴야 하고, 면봉으로 귀를 파지 않고 귀에 물이 들어가지 않게 조심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병원 치료 후에도 진물이 반복되거나 귀 먹먹함이 남는다면, 서초·방배·이수역 인근 서리풀동의보감한의원에서 귀와 코, 컨디션을 꼼꼼히 살피고 생활에 맞는 치료를 도와드리겠습니다.

참고문헌


본 글은 건강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치료 효과나 회복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본문의 설명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내용과 공개된 연구를 바탕으로 하며, 증상과 경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귀에서 진물이 나거나 귀 증상이 오래 이어지면 병원 진료를 받으시고, 한의 치료는 병원 치료를 대체하지 않습니다.